신축부지 주변은 부지의 북측에 기존 음,미대가 위치하고 있고 남측에는 동산이 았다. 그 사이 부지는 동, 서 축으로 8M레벨 차이가 있는 경사지로 주변 보다 높은 지형이라 신축건물은 가능한 낮게 해결하여 지하1층, 지상4층으로 계획하였고, 주어진 프로그램 중 학생식당과 전시실, 도서실, 공용성격이 큰 다목적 홀은 경사지형을 이용하여 저층에 두어, 지상부로 들어난 건물의 매스는 가능한 축소되게 보이려는 의도가 있었다. 신축건물과 동산 사이에 큰 다목적 공용공간을 두어 주 동선을 해결하는 동시에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처리했고, 동산의 숲과 건물의 전이공간으로서의 볼륨을 열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아트리움의 재료는 단열성능이 뛰어난 칼월(kalwall)과 유리를 혼합하여 사용했다. 다목적공간의 바닥은 레벨차가 심한 경사지형을 이용하여 각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4개의 레벨의 플레이트가 계단으로 연결되어있다.
주동건물은 13M폭의 스팬으로 내부에 기둥이 없는 평면으로 플랫슬라브에 포스트텐션공법을 적용하였다. 지하와 1,2층은 식당, 전시실, 도서실 및 음악대에서 사용하는 공간이 있으며 실기실은 3층과 4층에 두어 공용성격이 큰 프로그램과 구분되어 있고 몇 개의 레벨로 연결되어 있는 다목적 공용공간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다목적공간 내부에 엘리베이터, 계단, 화장실, 유틸리티샤프트를 해결하는 코어를 두어 건물의 기능적인 부분을 해결했다. 주동의 외장은 기존 음,미대의 외관재료인 타일재료의 색상과 재질을 고려하여 테라코타타일을 사용했다. 예술계복합연구동은 캠퍼스의 컨텍스트와 자연조건을 최대한 유지하고 활용하는 방법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다.